여름철 날씨에 변화를 가져오는 기상현상은 사실 많지가 않습니다. 한 번 무더위가 시작되면 상당기간 이어지곤 하는 것이 당연한 일처럼 받아들여지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죠.
" 태풍이 흔들어 놓은 날씨 "
예외라면 태풍을 들 수 있는데요. 태풍이 한 번 기압계의 패턴을 흔들어 놓으면 날씨의 변화가 심해지고 무더위도 잠시 고개를 숙이곤 합니다. 심지어는 무더위를 몰아내는 태풍을 '효자태풍'이라고도 하거든요.
태풍 '맛사'가 중국 내륙에서 저기압으로 바뀐지는 꽤 됐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태풍이 몰고온 비구름은 곳곳에 강한 소낙비를 뿌리고 있고 심한 기압차 때문에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 서서히 약해지는 태풍의 영향 "
하지만 이제 태풍의 영향도 크게 약해지고 있습니다. 어제만 해도 전국에 국지성 호우를 쏟곤 하더니 오늘은 일부지방에 소나기만 뿌리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면 다시 날씨가 여름의 제모습으로 변신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경우 한 낮의 기온은 다시 30도를 크게 웃돌겠고 무척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내일(수)은 무더위속 소나기 지날 듯 "
당장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가겠습니다. 구름의 양도 오늘보다 적겠고 바람도 약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의 경우에는 기온이 30도를 크게 웃돌면서 찜통더위가 시작되겠고, 일부 내륙지방의 기온은 35도를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있어 생기는 대기 불안정 때문에 가끔 소나기가 지나면서 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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