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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폭발…중국 탄광사고 잇따라

<앵커>

중국 곳곳에서 탄광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갱안에 지하수가 차올라 광부 102명이 매몰되는가 하면 탄광 폭발사고로 14명이 숨졌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광둥성의 한 탄광에서 갱안에 지하수가 차올라 광부 102명이 갇혔습니다.

구조대가 구조 작업에 나섰지만 유입된 지하수의 양이 워낙 많아 사고 지점에 접근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구이저우성의 한 탄광에서는 가스가 폭발해 1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중국에서 올 상반기에만 탄광 사고로 2천 6백여명이 숨졌습니다.

노후화된 탄광 시설과 불법 채탄이 사고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탄광에 대한 일제 안전 점검에 나서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사고는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이 발간하는 주간지 아웃룩 위클리는 사고 희생자 유족들이 여전히 정신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간접적 손실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웃룩 위클리는 특히 탄광 사고를 비롯한 각종 사건 사고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사회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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