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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되는 무더위

전국적인 찜통더위의 기세가 걱정스럽습니다. 오늘도 전국의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치솟으면서 전국적으로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렸거든요. 오늘 기록된 낮 최고기온(오후 4시 현재)을 보면 오늘 더위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더

전국적인 찜통더위의 기세가 걱정스럽습니다. 오늘도 전국의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치솟으면서 전국적으로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렸거든요.

오늘 기록된 낮 최고기온(오후 4시 현재)을 보면 오늘 더위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더운 곳은 강원도 인제로 체온과 비슷한 36.5도까지 기온이 올라갔습니다.

" 서쪽지방이 더 더워 "

천안지방의 경우도 36.2도로 36도를 웃돌았고 전주 35.8도, 대구 35.6도, 춘천 35.3도, 광주 35.1 도 등 남부는 물론 중부 내륙지방의 기온도 대부분 35도를 넘어섰습니다.

서울의 기온도 34.2도까지 오르면서 지난 7월 22일에 이어 두번째로 올들어 최고기록을 세웠고, 대전은 33.5도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어제 35도를 웃돌았던 강릉의 기온은 오늘 32.7도로 조금 낮아졌습니다. 동해안의 기온이 높았던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태백산맥 서쪽지방의 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 더위의 원인은? "

이번 무더위의 가장 큰 원인은 우리나라까지 확장한 북태평양 고기압입니다. 덥고 습한 공기덩어리인 이 고기압이 한반도 남쪽을 장악하면서 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죠.

이 고기압은 일본에도 영향을 미쳐 오늘 일본 동경을 비롯한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35도를 오르내렸습니다.

두번째 원인은 앞에서도 잠시 설명한 푄현상입니다. 동쪽의 공기가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데워져 서쪽지방을 강타한 것이죠.

대도시의 경우에는 열섬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숨이 막힐 정도의 찜통더위가 이어진 것입니다.

" 태풍도 비껴갈 듯 "

북태평양 고기압의 힘이 워낙 강력해 태풍도 슬슬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시속 147km에 이르는 강력한 대형태풍이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에 밀려 중국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내일 상하이와 타이페이 중간 정도 해안에 상륙한 뒤 중국 내륙을 지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찜통더위 당분간 계속 "

[토: 한때 소나기]

[일: 중부 소나기,남부 한때 비]

문제는 태풍이 비껴갈 경우 무더위를 잠재울 요소가 마땅히 없다는 것입니다. 견제수단이 사라져 버릴 경우 무더위는 더욱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은데요.

토요일인 내일과 일요일인 모레는 전국 곳곳에 소나기 예보가 나와 있고 일요일에는 남부지방에 비도 내릴 것으로 기상청이 전망하고 있지만 태풍이 중국 내륙에서 급격하게 힘을 잃을 경우 이마저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잠시 시원한 소나기라도 지나면 더위가 잠시 식겠지만 소나기마저 내리지 않을 경우 열이 계속 쌓이면서 더위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혹독한 더위를 견디기 위한 지혜를 짜 내야할 시기인것 같습니다.

사실 요즘이 일년 가운데 가장 더운 시기입니다. 최근 이어지는 무더위가 특별한 이상기상은 아닌 셈인데요.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나만의 노하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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