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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공동합의문' 도출 막판 진통

수석대표회의 재개 안해…6개국간 다각적인 물밑접촉 진행중

<8뉴스>

<앵커>

곧 합의문을 내놓을 것 같던 6자 회담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북한이 합의문 내용에대해 최종 결심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윤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개 회담 참가국 수석대표 전체회의가 이 시각 현재까지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중국이 정리해 제시한 공동합의문 4차 초안에 대한, 최종 타결을 시도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북한이 4차 초안에 대한 입장을 정하지 못하면서,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4차 초안에는 '북핵 폐기'와 '검증', 이에 대한 상응조치로 미국과 일본의 대북 관계정상화 추진 등 여섯개항의 공동성명이 담겨 있습니다.

대북 안전보장 제공과 우리 정부의 대북 송전 방안, 그리고 전력 공급시점까지 중유를 제공을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북한을 제외한 나머지 5개국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송민순/한국 수석대표 : 각국에게 필요한 사항을 균형있게 집약적으로 반영시켰기 때문에 각국이 전부 승자가 된다.]

[힐/미국 수석대표 : 상당히 좋은 문안입니다. 우리도 생각이 있지만 모두 레드라인이 어디인지 알고 있는 만큼 이것이 최종안이 돼야 할 것입니다.]

북한의 전략적 결단이 미뤄지면서, 우리 대표단은 북한을 포함한 회담 참가국들과 다각적인 물밑 접촉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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