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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전자, 중국인보다 일본인과 유사"

<8뉴스>

<앵커>

한국 사람은 유전적으로 중국인보다는 일본인과 더 가깝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우나 고우나 이웃사촌인가 봅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계 제약회사의 폐암치료제입니다.

임상시험결과 서양인보다 동양인에게서 약의 효과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인종에 따른 유전자 차이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유전적 차이는 유전자의 배열 상태를 보여주는 DNA 염기서열에서 나타납니다.

국립보건연구원 조인호 박사팀이 우리나라 여성 43명의 DNA 염기서열을 외국인과 비교한 결과 한국인의 유전형질은 중국인보다 일본인과 더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통 염색체의 경우 일본인과는 5.8% 차이가 있었고 중국인과는 8.3%의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성염색체도 일본과는 4.7% 중국과는 7.8%의 차이가 났습니다.

[조인호/국립보건연구원 생명의학부장 : 한·중·일의 유전체의 차이를 저희들이 분석해본 결과 중국에서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민족이 이동했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겠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앞으로 질병 유전자 발굴과 맞춤 의학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종은/생명공학 벤처회사 : 개인별 맞춤 의학에 필요한 중요한 유전적 정보들을 곧 발굴해 낼 수 있을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학술지인 지노믹스의 머리기사로 소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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