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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수난시대'…항의시위 잇따라

<8뉴스>

<앵커>

안기부 도청 테이프 사건이 터지면서 서울 태평로 삼성 본관 앞마당은 조용한 날이 없습니다. 연일 삼성을 비판하는 기자회견과 1인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3일) 오전 삼성그룹 본관앞마당에서는 기자회견이 잇따라 열렸습니다.

안기부 도청사건과 관련해 삼성과 권력의 유착관계가 검찰 수사의 초점이 돼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노회찬/민주노동당 최고위원 : 이 사건의 핵심은 바로 재벌과 정치권과 언론이 야합한 검은 컬넥션입니다.]

연이은 기자회견이 끝난 자리는 1인 시위대가 넘겨받았습니다.

삼성측은 연일 계속되고 있는 1인 시위와 기자회견에 당혹스러워하면서 삼성에 반대하는 여론이 확산될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삼성측은 착잡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삼성그룹 관계자 : 이런 얘기 들은 적이 거의 없었죠, 그 것도 본관 앞에서. 이렇게까지 비판 받은 적이 별로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다음주에는 삼성본관 앞 촛불시위가 추진되고 있고, 삼성의 고위공직자와 법조계 인사 영입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비난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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