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강원도 인제군에 세워지는 '역대 대통령 테마공원'과 관련해, 지난달 28일 고려대 함성득 교수와 인터뷰를 한 자리에서 "군대에 갔다와야 비로소 인생이 시작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69년 인제군에서 최전방 철책 근무를 했던 노 대통령은 "군대를 갔다오고 나니까 공부나 결혼, 효도 문제가 현실로 책임감 있게 다가왔다"면서, "아들에게도 빨리 군대를 다녀와서 인생을 새로 준비하라고 얘기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소위 끗발도 없고 모두가 고생하는 전방의 군 동료 사이는 굉장히 따뜻했다"면서, "사람들 사이에 믿음이 있고 서로 의지하고 도우려는 군대 생활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인제군이 추진하는 테마공원은 인제군과 인연이 있는 역대 대통령을 주제로 조성되며, 한국 대통령학연구소에서 주제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과 박정희, 노태우 전 대통령은 인제군에서 군 생활을 했고, 전두환 전 대통령은 백담사에서 은거한 적이 있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는 인제군이 첫 국회의원 당선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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