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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천 범람위기…인명·재산피해도 속출

전주·진안 등 저지대 주민대피령

<앵커>

다시한번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전라북도 연결해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전주방송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하원호 기자! (네, 전주천 백제교에 나와있습니다.) 지금도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까?

<기자>

조금전까지 거세게 쏟아졌던 빗줄기는 이 시각 현재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붉은 흙탕물이 제방 위험수위까지 올라온 상태여서 이대로 비가 더 내릴 경우 하천이 범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전북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이 2백mm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3일) 새벽 3시쯤 전주시 우아동에서는 호우에 무너진 흙더미가 주택을 덮쳐 5살 난 여자 아이가 숨졌고, 김제 금산면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52살 이 모씨가 숨졌습니다.

또 오늘 새벽 전주천변에서 50대 남자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는 등 이번 비로 지금까지 모두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전주와 남원을 잇는 국도도 산사태로 차량 통행이 금지됐고, 전주시내 주요 도로도 물에 잠겨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전주와 진안 지역에서는 피해 주민들이 인근 학교와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고 있습니다.

한편 동진강과 만경강에도 각각 홍수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고, 섬진강 댐도 조금 전인 아홉시부터 방류를 시작해 하류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비상 근무에 나선 전라북도 재해대책 본부는 각 시군에서 들어 온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최고 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비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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