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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시범관광' 19일부터 실시하기로

요금문제 협의중..."시범관광 20만원 내 책정"

<앵커>

금강산에 이어 개성 관광길도 열리게 됐습니다. 현대아산은 오는 19일부터 개성 시범관광을 실시하기로 북측과 잠정 합의했습니다. 관광공사도 대규모 투자계획을 세웠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아산과 북측 아태평화위원회가 오는 19일과 26일, 그리고 다음달 2일, 이렇게 3차례에 걸쳐서 개성 시범관광을 실시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많게는 5백여명의 관광객들이 아침에 버스로 경의선 도로로 개성으로 갔다가 저녁에 돌아오는 당일 관광 일정입니다.

선죽교나 왕건 왕릉, 박연폭포 등이 포함되는 이번 시범관광은 20만원을 넘지 않는 요금이 책정될 것이라고 현대측은 전망합니다.

다만 요금 문제가 아직 합의되지 않아 최종 발표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개성 관광 시대를 맞아 관광공사도 앞으로 10년 동안 3단계에 걸쳐서 4천 8백억원을 개성 개발에 투자한다는 종합계획을 세웠습니다.

2년 동안 평화관광센터를 짓고, 4년까진 기존 숙박시설을 보수한 뒤 그 뒤 6년동안 복합단지인 평화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입니다.

6천 7백평 규모의 평화관광센터엔 호텔과 관광정보센터, 개성박물관 등이 들어섭니다.

또 12만평 규모의 평화관광단지엔 전통호텔과 콘도, 온천과 민속촌, 이산가족 만남의 장까지 갖춰져 외국관광객도 끌어들인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종합관광계획을 통해 관광공사는 첫 해엔 34만명, 10년 뒤엔 2백만명의 본격적인 개성관광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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