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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성 호우로 고립 잇따라…6명 실종

지리산 등산객, 산장으로 대피

<앵커>

전국적으로는 예상보다는 비가 많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국지성 호우로 인한 피해가 적지 않았습니다. 곳곳에서 야영객들이 고립됐고, 6명은 아직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어서,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2일)밤 10시쯤, 경기도 포천시 지장산 계곡.

2시간 동안 고립됐던 65살 유 모씨 등 8명을 119 구조대가 구조합니다.

2시간 뒤, 역시 같은 지역에서 일가족 11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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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 팔공산 공산폭포 근처에서 머물던 야영객 15명을 포함해 영남 지역에서만 30여 명이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국지성 호우로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곳곳에서 야영객들이 고립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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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최소 6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팔공산 공산폭포 상류에서 야영을 하던 48살 이 모씨 부부 등 4명이 실종됐다고 신고돼 경찰이 이들을 찾고 있습니다.

경북 군위군에서는 야산에서 약초를 뜯던 60대 노인이 실종됐습니다.

강원도 철원군에서는 물에 잠긴 다리를 건너던 승용차가 급류에 휩쓸리면서 4살배기 여자 어린이가 사라져, 119 구조대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리산에서는 등산객 685명이 집중 호우를 피해 산장으로 급히 대피해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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