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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시범관광 19일 시작 잠정 합의

관광요금, 20만원 넘지 않을 듯

<8뉴스>

<앵커>

본격적인 북한 관광시대를 열게 될 개성 관광, 그 시범관광이 오는 19일에 시작됩니다. 현대 아산은 19일부터 3주 동안 매주 금요일에 개성 시범관광을 실시하기로 북측과 잠정 합의했습니다.

먼저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아산은 지난달 개성에서 북측 아태평화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오는 19일을 시작으로 26일과 다음달 2일, 3주에 걸쳐 세 차례 시범관광을 실시한다는 데 잠정 합의 했습니다.

관광객들은 한 번에 3백명에서 많게는 5백명까지로, 아침에 버스를 타고 경의선 도로를 통해 개성을 찾은 뒤 저녁에 돌아오는 당일 관광 일정입니다.

관광 코스에는 개성 시내와 선죽교, 왕건 왕릉, 박연폭포와 고려 박물관 등 역사 유적지가 포함될 예정입니다.

관광요금은 한 사람에 20만원이 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현대측 얘기입니다.

하지만 북측에 줄 요금이 오늘(2일) 개성에서 열린 회의에서도 합의되지 않아 다소 유동적입니다.

현대는 관광요금이 정해지는 대로 다음 주말쯤부터 관광객 모집에 나설 계획입니다.

현대는 또 백두산 시범 관광을 위한 현지 답사도 오는 20일부터 닷새동안 관광공사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백두산 시범 관광은 이달 말에 시작하기로 북측과 이미 합의 돼 있지만, 답사 일정이 지연되면서 다음 달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백두산 시범 관광 대가로 북측에 약속한 백두산 도로 개보수를 위해 아스팔트 용재와 벙커씨유 등 49억 8천만원 어치를 북측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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