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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이식' 피부세포 치료제 개발

한 번 시술로 진피와 표피 재생 가능…곧 국내 상용

<8뉴스>

<앵커>

화상 환자는 치료가 끝나도 흉터가 크게 남아 더 힘이 들죠. 그런데 상처에 뿌리면 새살이 돋는 스프레이형 피부 세포 치료제가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스프레이식 피부세포 치료제입니다.

환자의 피부조직에서 떼어 낸 표피세포를 배양한 것으로 상처부위에 직접 뿌려 피부재생을 도와줍니다.

실제 임상시험 결과 피부 속까지 상한 3도 화상 환자에게서 한번의 치료만으로 새 살이 돋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세포수를 2백배 가까이 늘려 사용하기 때문에 간단한 시술만으로도 넓은 부위의 치료가 가능한 것도 장점 가운데 하나입니다.

특히 이 치료제는 피부 재생률이 탁월해 화상환자나 방사선 피폭 환자들에게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손영숙/원자력병원 책임연구원 : 왕성하게 분열하는 세포를 제공함으로써 생존률을 높였고 진피 지지체에 직접 뿌림으로써 표피와 진피를 동시에 재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5년 동안의 연구와 임상실험을 거쳐 석달 뒤부터 실제 환자치료에 이용되는 이 치료제는 화상 환자나 피부의 일부분이 서로 붙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재활 성형환자들의 치료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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