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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괴질 공포 확산…여행객 주의 당부

보건당국 돼지 백신접종 시작…광둥성·홍콩서 추가 환자 발생

<8뉴스>

<앵커>

중국 쓰촨성에서 시작된 괴질, 발생지역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중국 남부에 이어서 홍콩에서도 환자가 확인되면서, 우리 정부도 여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보건당국은 긴급제조한 돼지 35만 마리 분량의 백신을 쓰촨성으로 공수해 오늘(1일)부터 접종에 들어갔습니다.

또 추가로 1천만 마리분의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며 쓰촨성 돼지고기의 반출을 금지하는 등 괴질확산을 막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돼지 연쇄상구균이 처음 발생한 쯔양시에서 지난 3일동안 새로운 감염자가 나오지 않아 기세가 한풀 꺽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도 감염자 한 명이 확인됐고 홍콩에서도 환자 2명이 발생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더구나 괴질이 더양과 이빈 등 9개 지역으로 번졌고 지금까지 34명이 숨진만큼 안심할 수 만은 없습니다.

[밥 다이어츠/세계보건기구 대변인 : 가장 큰 걱정은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처음 있는 일입니다.]

우리 정부도 중국을 여행중인 우리 여행객들에게 돼지고기 섭취를 금하는 등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화현/질병관리본부 검사검역과장 : 중국 발병지역을 여행할 경우에는 축산 농가를 방문 을 자제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는 중국산 돼지고기를 수입하지 않는만큼 여행객들이 주의를 기울이면 국내로의 감염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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