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체류 중인 전 국정원 김기삼씨가 김대중 정부 시절의 비자금과 무기 도입 비리 의혹을 제보하겠다며 지난해 청와대에 연락을 취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씨는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1월과 7월, 청와대의 사정 관계자 등에게 두 차례 이메일을 보내, 비리를 밝히기 위한 방법을 제공하겠다고 했지만 청와대로부터 답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의 최인호 부대변인은 "김씨가 지난해 초 전화와 이메일로 연락을 취했고, 지난해 5월 중순에는 청와대 온라인을 통해 무기 도입 관련 민원을 제기해 검찰에 이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뒤 검찰은 김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사실 관계 확인이 어렵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 중순 내사 종결했다"고 최 부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씨가 이메일로 제보한 내용은 군납 비리와 노벨 평화상 조작설 등에 관한 것으로 이미 한 월간지에 나왔던 내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씨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도청 문제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