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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표, 연정 제안 단호히 거부

"권력 내놓는 것은 헌법 파괴"

<앵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한나라당 주도의 연정에 대해 공식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이 '한나라당에게 권력을 내놓겠다며 연정을 거듭 제안한 것은 헌법파괴적인 발상'이라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대표는 오늘(1일) 오전 염창동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의 권력은 국민이 부여한 신성한 것인데 야당과 일시적으로 흥정하는 도구로 쓴다면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했습니다.

박대표는 특히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연정을 한다면 국회의석의 91%를 차지하게 돼 1당 독재와 다름없다며 연정을 할 경우 민주주의가 실종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대표는 이와 함께 선거법 개정과 관련해 과거 중선거구제를 해봤지만 지역주의 해소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며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측은 노대통령의 연정제안은 망국적 지역구도를 극복하자는 뜻이라며 한나라당이 연정을 거부한다면 지역구도 타파를 위한 또 다른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깊은 고뇌에서 나온 제안을 비난으로 일관하는 것은 책임 있는 야당의 자세가 아니"라면서 "새로운 정치를 위한 기회를 갈등과 위기로 만들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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