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괴질이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홍콩과 광둥성에서도 감염환자가확인됐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쓰촨성의 돼지연쇄상구균 감염자 수는 주말을 지나면서 11명이 증가했으며 사망자도 2명 늘어났습니다.
이로써 돼지연쇄상구균 감염자는 174명, 사망자는 34명에 이르는 등 괴질 피해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발생 지역도 당초 쩌양과 네이장 시 두 곳에서 더양, 이빈 등 모두 9개 도시로 늘어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중국측에 돼지 연쇄상구균 발생과 관련해 정확한 정보와 내용을 공식 요구할 예정이라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한편 홍콩에서도 2명의 돼지연쇄상구균 환자가 확인된 데 이어 인근 광둥성 차오안에서도감염자가 나타났습니다.
이번 괴질의 원인체인 돼지 연쇄상구균이 육류 섭취로도 감염될 수 있는지 아직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홍콩당국의 늑장 대응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윈난성에서 괴질로 6명이 사망하고 타이완에서도 열대성 질환 유비저로 6명이 숨지는 등 곳곳에서 치명적인 질병이 번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