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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 회담 공동합의문 초안 집중 협의

<8뉴스>

<앵커>

6자 회담은 이제 엿새째를 맞고 잇습니다. 참가국들은 중국이 제시한 공동합의문 내용을 놓고, 치열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임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개국 차석대표들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5시간 가까이 중국이 제시한 공동합의문 초안을 놓고 집중적으로 협의했습니다.

이 초안에는 한반도 비핵화가 최종 목표라는 점과, 대북 안전보장 제공과 미·일의 대북 관계 정상화, 대북 경제협력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고 회담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송민순/한국 수석대표 : 긴 내용은 아니지만 토론된 핵심내용 담을려고 하는데...]

우리측은 특히 92년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이 공동합의문 작성에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동선언에는 우라늄 농축 시설을 포함한 핵 프로그램 보유를 금지하고, 핵 에너지는 평화적으로만 이용한다고 명시돼 있어, 북-미간 쟁점인 농축 우라늄 시설 문제와 평화적 핵 이용 권리를 우회적으로 풀어낼 수 있다는게 우리 측 설명입니다.

우리측은 또 중대제안이 여전히 회담의 중요한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힐/미국 수석대표 : 한국중대제안은 좋은 계획. 북한 핵프로그램 얘기하는 것보다 더 관심가져야...]

공동합의문 속에 좀더 자신들의 입장을 반영시키기 위한 각 국의 치열한 밀고 당기기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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