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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전라 노출' 사고

음악 프로그램 출연자 2명 의도적 '알몸' 노출

<8뉴스>

<앵커>

오늘(30일) 한 방송사의 음악 프로그램 생방송 도중에 무대 출연자 두명이 의도적으로 알몸을 노출시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생방송 'MBC 음악캠프' 가 진행중이던 오늘 오후 4시 15분쯤.

5인조 펑키그룹 '럭스'가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하던중, 갑자기 한 명이 앞으로 나와 바지를 내리고 춤을 춥니다.

뒤이어 또 한 명이 바지를 내리고 껑충 껑충 뜁니다.

당황한 제작진이 카메라를 황급히 돌리지만, 두 사람의 나체는 이미 7,8초가량 안방에 방송된 뒤였습니다.

사회자들이 즉시 사과방송을 하고, 방송사도 사과자막을 거듭 방송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에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박현호/'MBC 음악캠프' 담당 PD : 오늘같은 경우 나름대로 리허설도 열심히 했고, 카메라 리허설까지 전혀 문제가 없어서 어느 누구도 상상을 못했고, 그런데 이런 불미스런 사고가 생긴데 대해서 정말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문제를 일으킨 5인조 그룹 '럭스'는 매주 1팀씩 소개되는 인디밴드였고, 음악계의 추천을 받았다고, MBC측은 밝혔습니다.

나체를 연출한 20살 오모 씨등 두명은 경찰에서 공연음란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그룹 럭스 멤버들의 친구로 밝혀졌습니다.

방송위원회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곧 긴급 심의위원회를 열어, 사건의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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