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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수석대표회의, 핵심쟁점 이견 '여전'

<8뉴스>

<앵커>

4차 6자 회담은 오늘(29일)이 나흘째입니다. 공동 문건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됐던 수석 대표 전체 회의는 30여분만에 끝났습니다. 북미 간의 이견 조율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베이징 현지에서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4차례에 걸친 북미접촉 등 수많은 양자 접촉들 끝에 열린 두번째 수석대표 전체회의.

이번 회담의 성과물을 담아낼 공동 문서의 문안 조율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됐었습니다.

[힐/미국 수석대표 : 몇몇 대표단과 의견을 나눴습니다. 여기서 나온 생각들을 문서에 담으면 어떨지 검토하는 작업을 시작하려 합니다.]

그러나 전체 회의는 시작된지 33분만에 내일 다시 만나자는 의견만 모은 채 끝났습니다.

회의에 앞서 열린 네번째 북미 협의와 한미,남북 접촉을 통한 우리측의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핵폐기와 상응조치의 순서 등 핵심쟁점을 둘러싼 북미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존재 자체를 부인하는 농축우라늄 핵프로그램 문제에 대해, 미국이 처음으로 증거를 제시해 논쟁을 벌였다는 외신보도도 나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앞으로는 양자간 이견 조율뿐 아니라 6개 나라 전체의 입장을 조정을 병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태용/한국 차석대표 : 양자회의를 통해서 각국의 입장의 같고 다름을 파악하는 단계를 넘어서서 6자가 이번 회담을 어떻게 끌고 나갈 지, 어떠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지를 탐색하는 두번째 단계로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이번 회담은 주말을 넘겨 다음주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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