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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110선 돌파…주가 따로 경기 따로?

1111.29까지 치솟아...전체 경기에 활력 불어넣어야

<8뉴스>

<앵커>

연일 가파르게 오르는 주가는 사상 최고치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하지만 몸으로 느끼는 경기는 그만큼 회복되지 않고 있어서, 주가 따로 경기 따로인 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주가는 오늘(29일)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111.29까지 치솟았습니다.

사상 최고치인 1138포인트까지는 불과 27포인트.

그러나 주식시장은 거품양상을 나타내던 과거의 네 자리 주가시대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우수영/증권사 영업팀 : 2000년도에 1000포인트 넘었을때는 대출을 하거나 땅을 팔거나 이렇게 해서 아무종목이나 사달라 그랬었는데 지금은 그런 분위기가 전혀 없구요.]

개인투자자들은 위험한 묻지마 투자 대신 적립식 간접투자로 빠르게 돌아서고 있습니다.

게다가 저금리가 고착화되면서 갈 곳을 찾지 못한 기업과 금융권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김영익/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 채권가격은 떨어지고 주가는 오르기 때문에 그 기관들이수익률 재고를 위해서는 채권투자를 줄이고 주식을 늘릴 수 밖에 없습니다.]

본격적인 6자 회담 재개 소식도 주식시장엔 호재입니다.

[홍성국/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 : 6자 회담이 타결될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무디스와 같은 다른 신용평가기관에서도 한국의 신용등급을 높여서 결국은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완화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가 상승의 효과가 전체 경기를 끌어올리는 선순환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문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학균/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 기업 이익이 가계라든가 소비증가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실물경기와 주가가 대립되는 현상이 앞으로도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주가 상승이 경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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