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작 1시간 만에 무려 천 백대가 넘는 에어컨이 팔린 것입니다.
1분당 18대, 3.3초 마다 에어컨 1대씩 판매된 셈입니다.
[김지영/우리홈쇼핑 : 4평형 제품같은 경우 주문 8분만에 전부 매진됐고요. 6평형과 10평형의 경우 1천122대가 팔렸고 이건 모두 1시간 동안 세운 기록이고요.]
중국산 가전제품 공세가 시작된 것은 지난해 말.
중국가전업체는 올해를 한국시장 공략 원년으로 삼고 꾸준히 판촉활동을 벌여왔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폭발적인 반응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이광수/중국가전업체 : 매출이 평소 예상보다 두배 이상, 중국에 긴급 물량 요청해 생산을 앞당겨.]
중국산 에어컨이 이처럼 불티나게 팔리는 이유는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 경쟁력.
중국가전 제품은 한국산보다 평균 25%정도가 쌉니다.
경기침체로 저가상품의 관심이 높아진데다 연일 식지 않는 폭염이 중국산 에어컨 판매 열기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이광수/중국가전업체 : 지난주 이틀동안 더웠잖아요. 무지하게 나간거예요. 너무 많이 나가니까 업무가 전부 다 판매쪽으로 붙는거죠.]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중국가전제품은 에어컨뿐만 아니라 3KG급 세탁기와 50리터급 냉장고 등 대부분 소형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아직 상당수의 한국소비자들은 중국산 저가가전제품의 품질을 믿지 못합니다.
[신뢰감이 안 가죠. 국산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국산보다는 품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이유로 하이마트나 전자랜드 등 전자제품 전문점들은 중국 제품 취급에 아직은 회의적입니다.
[양동철/전자제품 판매전문회사 과장 :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굉장히 까다롭거든요. 전세계적으로 기대치가 높은 고객의 한 부류, 서비스가 잘 안되면 굉장히 힘들어집니다. 제조업체도 그렇고 하청한 회사도 그렇고.]
조잡한 수준의 중국산 생필품이 이미 한국시장을 점령한 가운데 물밀듯이 밀려오는 중국산 저가 가전제품에 국내 가전업계가 어떻게 대응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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