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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회수 도청 테이프 더 있다'

<8뉴스>

<앵커>

이건모씨는 또 미림팀장 공운영씨로부터 회수하지 못한 테이프가 있는 것 같다고도 말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건모 전 국정원 감찰실장은 해명자료에서 "국정원 회수분은 모두 소각했지만 외부상황에 대해서는 장담못한다"고 물러섰습니다.

자신이 책임지고 테이프를 태웠지만 "언젠가는 꼬리부분이 세상에 나와 혼란스럽게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씨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도 "최근 공개된 도청 내용 중에는 공운영씨에게 반납받지 않은 내용이 있어 공씨가 자료 전체를 넘기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공씨로부터 회수하지 못한 테이프가 결국 세상에 나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는 말입니다.

국가 정보원은 안기부 도청 사건과 관련된 테이프와 녹취록 등을 검찰에 넘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언론사들이 갖고 있는 자료와 같은 것이라면서도 녹음테이프가 어떤 것인지와 분량에 대해서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혀 추가 테이프를 둘러싼 의혹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씨는 다만 테이프가 있다해도 이번 일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공씨가 보관하다 공씨의 의도와 무관하게 공개된 것처럼 제2 제3의 테이프가 어떤 모습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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