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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 왜곡 교과서 '또' 채택

일 전체 채택상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8뉴스>

<앵커>

일본의 도쿄도가 4년 전과 마찬가지로 도립 중학교에 역사 왜곡 교과서인 후소샤의 교과서를 채택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이 후소샤판 교과서가 일본 전체에서 얼마나 채택될 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조성원 도쿄특파원 입니다.

<기자>

도쿄도 교육위원회는 도립 중학교 4곳과 특수학교 21곳이 내년부터 사용할 역사교과서로, 후소샤 판을 채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도립중학교 600여 명, 특수학교 170여 명의 학생들이 후소샤 교과서로 역사를 배우게 됐습니다.

극우인사인 이시하라 지사가 있는 도쿄도가 후소샤 교과서를 채택할 것이라는 건 이미 예정된 것이었습니다.

다른 지역들은 보안을 지키고 있어서 일본 전체 채택 상황은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익단체들의 물밑 지원에 따라 후소샤 교과서가 강세인 지역이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맞서 일본내 양심적인 시민단체들은 이를 저지하기 위한 총력적에 들어갔습니다.

[요시다/후소샤 저지 시민단체 : (후소샤) 채택을 백지화시켜 채택 결과를 수정하도록 요구할 겁니다.]

이미 후소샤 교과서를 쓰고 있는 도쿄 내 한 도립 중학교는 졸업생들이 나서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8월 말 채택 완료 때까지 이제 남은 기간은 앞으로 한 달.

4년전 0.1%에도 미치지 못했던 후소샤의 채택률이 이번에 과연 얼마나 올라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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