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책임을 맡고 있는 관리소장은 최근 화재보험을 갱신하려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이광수 소장/목동아파트 9단지 : 보험사에서 한 30%정도 인상이 있을 거라고 얘기를 했었는데 추후에 그 담당자를 만나본 결과 100%정도 인상 요청을 하더라고요. 황당했죠.]
두 배 오른 화재보험료에 주민들도 어이 없다는 반응입니다.
[이명주/아파트 주민 : 보통 올린다고 하면 10%에서 20% 그렇게 생각을 하지 100%면, 아이고 그것은 안 되는 거지.]
보험사는 손해율이 높아져서 보험료를 올렸을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소비자 단체는 손해율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로비자금 등 음성적인 자체 경비를 과다 책정했기 때문이라며 반박합니다.
[조연행 사무국장/보험소비자연맹 : 화재보험은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지만 리베이트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 수수료나 리베이트를 많이 제공해서 사업비를 많이 썼기 때문에 그 초과 사업비를 보험료에 얹어서 소비자에게 전가시미는 그런 행위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보험개발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보험의 사업비율은 55%로 일반상해보험 15%,개인보험 10%에 비해 턱없이 높은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의 모든 보험사가 올해부터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화재보험료를 올린 것도 문제입니다.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최근 삼성과 엘지 등 5개 보험사로부터 견적서를 받아본 결과 5개 모두 2배에서 3배 정도 크게 오른 금액을 제시했습니다.
이와는 달리 보험협회 회원사가 아닌 농협의 화재보험은 소폭 올라 보험사들의 담합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연행 사무국장/보험소비자연맹 : 보험사들이 올린것은 220내지 260%를 일률적으로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올렸기 때문에 저희가 생각하기에는 보험사들끼리 담합을 해서 보험료를 올리지 않았나하는 의혹을 제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유례 없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있는 화재보험료에 대해 관계당국은 아무 문제 없다는 반응입니다.
[강정모 손해보험팀장/금융감독원 : (감독원에서는 이렇게 두 배 이상 오른 것에 대해서 아무 문제가 없다고 보시나요?) 그렇습니다. 큰 문제 없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고는 손해 그 이상을 올려야 되는데. 뭐라고 그럴까요. 일반보험은 가격이 그렇게 계속 변합니다.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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