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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생태계 회복중…'가재' 돌아와

<8뉴스>

<앵커>

1급수에만 산다는 가재가 서울 남산 계곡에서 발견됐습니다. 남산의 생태계가 옛 모습을 되찾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서쌍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숲이 울창한 남산의 한 계곡.

물이 흘러 내리는 계곡 한곳에서 손가락만한 가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앞발을 들어 위협하는 움직임이 앙증맞기까지 합니다.

얕은 물 곳곳에는 갓 부화한 어린 가재들이 2-3마리씩 노는 모습도 관찰됐습니다.

5백여m의 계곡 곳곳에 가재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남재강/남산공원관리사업소 직원 : 1년 내내 물이 흐르고 깨끗해서 많이 사는 것 같습니다.]

남산공원관리 사업소는 이 계곡에서 매년 가재가 발견됐지만 올해는 유난히 많아 졌다고 밝혔습니다.

가재는 1급수의 계곡물이나 냇물에 사는 지표종으로, 생태계가 단절된 남산에서 발견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 들여지고 있습니다.

남산에서는 지난 해 개구리와 도롱뇽의 서식처가 발견되는 등 생태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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