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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신나는 '빵점학교'

<8뉴스>

<앵커>

한 사범대학 학생들이 매년 특별한 여름학교를 열고있습니다. 이름은 '빵점학교'지만, 인기는 만점학교입니다.

테마기획, 조지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신나는 음악이 수업 시작을 알립니다.

오늘(27일) 문학반의 주제는 희곡, 중요한 개념은 낱말퀴즈로 익히고, 선생님들이 직접 간단한 연극을 선보입니다.

옆 교실은 한문 수업 중.

유행가 가사를 4자 성어로 풀어봅니다.

성균관대 사범대 학생회가 지난 94년 부터 해오는 이 방학수업의 이름은 '빵점학교'.

[신미숙/교육학과 3학년 : 점수에 구별없는 학교를 만들고 싶어서 빵점학교라고 이름을 지었어요.]

처음엔 교육 실습의 하나로 시작했지만, 인기가 높아져 올해는 예비교사 70명과 학생 50명이 참가했습니다.

[장동익/초등학교 5학년 : 가족같고 선생님들이 잘해주고, 항상 할 때 게임처럼 재미있게 해주구요.]

[홍선영/중학교 1학년 : 집에 가기 싫어요. (왜요?) 여기서 지내는게 재밌어서요.]

방학 때만 하는 수업이 늘 아쉬웠다는 대학생들은 올 가을 상설 공부방을 열 계획입니다.

[박성준/사범대 학생회장 : 학생들과 만난다는 것 자체가 기쁘고 감동적이고 뜻깊은 일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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