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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장어에서 발암 의심 물질 검출

<8뉴스>

<앵커>

우리나라에 수입된 중국산 장어에서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나왔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 장어의 유통과 판매를 긴급히 금지시켰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의 한 냉동 창고.

중국산 냉동조미장어 30여 톤이 압류돼 있습니다.

발암 의심 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수입 통관 단계에 있는 중국산 장어와 장어가공식품 14개 품목 가운데 7개 품목에서 이렇게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돼 반송 또는 폐기 조치됐습니다.

[이영 팀장/식약청 위해정보관리기획단 : 계속적으로 먹을 경우 발암의 개연성이 있고, 기형아가 출산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260여 톤은 이미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가격이 국산 장어의 3분의 1에 불과해 국내 유통 장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중국산 장어들이 유통된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에 대해 판매 금지 조치를 내리고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식약청은 유통중인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수거·검사를 확대하고 부적합 제품일 경우 모두 회수·폐기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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