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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의 '열대야'…8월에도 무더울 듯

서울지역 열대야 현상, 97년 이후 가장 극성

<8뉴스>

<앵커>

올 여름밤 유난히 더운 게 아닌가 했더니 사실이었습니다. 지난 97년 이후 가장 더운 열대야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찜통 더위.

시민들은 늦은 밤에도 더위를 피해 강으로 바다로 향했습니다.

열대야가 지난 97년 이후 가장 극성스러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지난 한 주 동안 서울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 평균이 25.2도로 작년 보다 1도 이상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 관계자 : 94년 무더위 보다는 덜 하지만 지난 97년, 2001년 무더위 때와 같은 열대야가 지난 한 주 동안 있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장마가 끝난 뒤 북태평양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고온다습한 남서 기류와 열섬현상 등의 영향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낮 서울 남부 지역에 15mm가 내린 것을 비롯해 전국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렸지만 무더위를 식히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시원하긴 한 데 습도가 올라와 얼마나 덥냐가 문제지.]

기상청은 다음 달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무더운 날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렇지만 예년 정도의 더위지, 백년 만의 무더위는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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