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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다시보기] 후한 인심 '무한리필' 맛집

제 아무리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건 당연한 일.

하지만 한정된 소득에서 지출을 최소로 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후한 인심에 음식 맛까지 좋으면서 먹고 또 먹어도 되는 무한정 리필이 되는 맛집들이 구세주처럼 나타났습니다.

한 여대 앞의 떡볶이 집.

여느 분식집과 다를 게 없지만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입니다.

왜냐하면 떡볶이, 순대, 튀김, 어묵 모두 일 인분에 천 오백원.

인원수대로만 시키면 매콤달콤한 떡볶이를 배가 부를 때까지 맘놓고 무한정 먹을 수 있습니다.

[김빛나/학생 : 리필이 되니깐 좋죠. 배고플 때 와서 여기서 두 세 번 리필해 먹으면 배부르고 튀김이나 순대도 주셔서.]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학생들에게 좀더 많이 주고 싶은 마음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김진범/ㄷ 떡볶이 사장 : 학교 앞이라 서비스 차원에서 그냥 학생들에게 해드리고 있습니다. 장사하는 입장이라 리필 아무리 해줘도 조금이라도 남겠죠.]

점심 식사시간, 주머니가 가벼운 샐러리맨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5천원 짜리 한 장이면 따끈따끈 윤기가 흐르는 삼치와 고등어 자반, 굴비가 무한으로 제공되니 샐러리맨들에겐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없습니다.

더운 여름 숯불에 잘 구워낸 생선 한 마리면 없던 입맛도 살아나고 밥 한 그릇 뚝딱!

뱃속은 물론 마음까지 든든해집니다.

[오태건/직장인 : 생선이 무한대 리필이라고 해서 왔고 공기밥도 무한대로 해서 직장인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있어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이기 때문에 샐러리맨들이 부담없이 적은 돈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하고 싶어 작년부터 생선리필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선희/생선구이 주인 : 손님이 더 드시고 싶은데 못 드시는 분도 있잖아요. 마음은 더 먹고 싶은데, 그래서 여쭤보고 자꾸 더 드릴까요. 여쭤보고 하다가 이렇게 되었어요.]

강남의 한 호텔 로비라운지 이곳에서는 평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해피아워'로 정해 맥주 한잔만 시키면 나초, 샐러드, 소세지 등의 호텔 뷔페식 안주를 무제한 제공합니다.

[주봉주/직장인 : 호텔에서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맥주하고 안주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라이브음악과 함께 호텔 서비스를 받으며 무제한 안주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손님들은 즐겁습니다.

[고은숙/주임 : 주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해서 해피아워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주변의 비즈니스맨들에게 큰 반응과 좋은 호응을 얻고 있어서 올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술 좀 마실 줄 안다는 사람들, 그동안 쇠고기는 비싸서 못 먹었다는 사람들 이곳에선 얇은 지갑 걱정 할 필요가 없습니다.

쇠고기 모듬 세트 하나만 주문하면 비싼 쇠고기와 생맥주가 무한정 리필됩니다.

[정경은/학생 : 소고기를 먹을 때 가장 큰 고민이 아무래도 비싼 가격인데요. 이곳에 오면 소고기도 무한대로 제공받을 뿐 아니라 생맥주도 덤으로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맛도 맛이지만 손님에게 정성으로 대접하기 때문에 이곳을 찾는 손님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전성범/직장인 : 고기가 무한정 제공되니까 서비스에 신경 안 쓸 줄 알았는데 서비스가 너무 좋습니다.]

경기가 서서히 좋아질 것이라고 하지만 아직 현장에선 체감할 수 없습니다.

음식점은 원래 돈이 되는 장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곳 음식점들은 후한 인심을 팔며 손님들은 소중한 추억과 인심을 가지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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