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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 개막 앞서 북·미 첫 양자접촉

이견 여전해도 실질적 성과 도출에 '한 뜻'

<앵커>

오늘(26일) 6자회담 공식 개막에 앞서 어제 북한과 미국 대표단이 전격 회동을 가졌습니다. 서로 탐색도 하고, 모두 다 모이기 전에 입을 맞추기 위한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돌고 있습니다.

임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미간 첫 접촉은 회담장인 베이징 조어대에서 1시간 20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본회담 전에 북한과 미국 대표단이 만나 서로의 입장을 탐색하기는 4번째 6자회담인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만큼은 두 나라 모두 뭔가 실질적인 결과를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 셈입니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는 회담 내용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힐/미국측 수석대표 : 북·미 양국이 각자 가져온 노트를 비교하고 회담 진전 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눌 것입니다.]

특히 회담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북한의 핵군축회담 주장과, 미국의 농축우라늄 핵프로그램 주장에 대해 서로 의견을 주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미간에 아직 좁혀야 할 이견과 입장 차이가 있는게 사실이지만, 진일보한 결과를 내놓자는데는 의견을 같이 했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어제 저녁 환영만찬에서도 회담 참가국 모두, 이번 회담에서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고 만찬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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