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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탈진' 조심하세요

<8뉴스>

<앵커>

더울때 무리하면, 건강을 크게 해치게 됩니다. 젊다고 예외가 아니겠지만 노약자들은 더욱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이어서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밤 기온이 25도를 훌쩍 넘었던 어제(24일) 새벽.

광주광역시에서 40대 남자가 TV를 보다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뒤 갑자기 숨졌습니다.

이달 들어 전국에서 15명이 무더위로 질식하거나 돌연사했습니다.

[김용균 사무관/소방방재청 사무관 : 무더위가 장시간 지속될 경우에는, 고령자나 독거노인, 환자분들께서 외출하거나 장시간 집에 계실 때 열사병이나 탈수 증세로 인해서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더운 곳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거나 무리한 활동을 하면 체온이 갑자기 높아지면서 체온조절중추가 기능을 잃게 됩니다.

이 때문에 몸안의 온도가 41도를 넘게 되면 의식을 잃거나 경련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런 열사병은 노인들과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들이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강희철/세브란스병원 전문의 : 어지러움증, 경련, 의식상실 등의 증세가 온다면 빨리 몸의 체온을 낮춰야 되는데... 일단 이렇게 일사병이 오게 되면 사망률이 50%에 이릅니다.]

서 있는 상태에서 땀을 많이 흘리는 것도 위험합니다.

머리에 공급되는 피가 일시적으로 줄면서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열실신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머리를 차게 하고 미지근한 물로 마시지를 해주면서 다리를 위로 올려 혈액순환을 도와야 합니다.

열사병을 막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야외활동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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