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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재벌 위장계열사 조사

삼성과 두산 등 포함

<8뉴스>

<앵커>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과 두산 등 105개 대기업의 위장계열사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때가 때인지라 재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정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위장계열사 조사를 벌이는 대상은 삼성과 두산을 포함해 현대자동차, LG, SK 등 33개 대기업 집단에 소속된 계열사로 의심되는 105개 기업에 대해서입니다.

지난 4월말부터 실시한 자진 신고 결과를 근거로 한 조사입니다.

특히 최근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이 비자금 조성 의혹을 제기하면서 위장 계열사로 지목한 기업도 조사 대상에 포함돼 있습니다.

[이석준/공정위 독점국 기업집단과 : 한 업체는 이미 조사중에 있고요. 나머지 한 업체는 위장계열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추가조사 대상에 포함시켜서 조사할 예정입니다.]

진행중인 서면 조사표 분석은 다음 달에 끝날 예정입니다.

위장 계열사로 드러나면 위반 정도에 따라 1억원이하의 벌금에 검찰 고발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고 공정위측은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그러나 이번 조사가 삼성의 97년 대선자금 제공 의혹이나 두산의 경영권 분쟁과는 관련 없는 올초부터 계획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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