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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비핵화 틀 만들자"

남북 대표단 오늘 만나

<8뉴스>

<앵커>

드디어 내일 모레 4차 6자회담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오늘(24일) 남북 대표단이 잠깐 만났습니다.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베이징에서 윤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자회담 남북 대표단이 오늘 오전 베이징 시내 한 음식점에서 만났습니다.

베이징 도착이후 첫 남북접촉입니다.

우리측 6자회담 수석 대표인 송민순 외교부 차관보,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부상등 남북 각각 4명씩 참석했습니다.

회동은 1시간 40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이번 6자회담의 실질적 진전방안과 한반도 비핵화의 큰 틀을 마련하는 방안이 주로 협의됐습니다.

[송민순/한국측 수석대표 : 남북 대표는 이번 4차 6자회담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야 하고, 한반도 비핵화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송 차관보는 또 남북은 6자회담 기간 동안 오늘 같은 양자 접촉을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회담 형식과 기간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낼 때까지 충분히 협의하자는 남측 입장에 북측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남북접촉에서는 우리측의 대북 송전제안과, 북측의 군축회담 주장 등도 논의됐지만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송 차관보는 전했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남북접촉결과를 토대로 내일 아침 미국과 양자 접촉을 갖는 데 이어 일본과도 별도로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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