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맑은 물에 사는 것으로 알려져 '다슬기'가 최근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산과 수입 다슬기 가운데 일부가 중금속에 오염된 사실이 SBS '물은 생명이다'팀의 취재로 밝혀졌습니다.
박수택 기자입니다.
<기자>
맑은 물에서 손으로 잡는 다슬기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시중의 다슬기는 대부분 강바닥을 긁어서 잡은 것들입니다.
껍데기가 길고 검은데다 오톨도톨한 '곳체다슬기'라는 종류입니다.
연세대 원주의대가 국내산 다슬기를 분석한 결과, 발암성 중금속 카드뮴은 식품공전 기준인 2.0ppm 아래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아직 기준이 없는 납은 11에서 15ppm이 검출됐습니다.
바닷조개의 납 허용치 2ppm보다 5배 이상 높습니다.
[이규제/연세대 원주의대 교수 : 다른 다슬기보다는 조금 오염되거나 물이 나쁜 지역에서도 서식하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는 오염지표종으로도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SBS 물은 생명이다' 취재 과정에서 수입 다슬기의 중금속 오염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 연구기관 분석 결과 카드뮴이 허용기준치보다 2배 전후로 높게 검출됐습니다.
납은 중국산에서 7.36, 북한산은 그보다 11배 높은 77.12ppm이나 나왔습니다.
다슬기가 사는 계곡이나 강바닥이 폐광산 중금속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명채 세명대 자원환경공학과 교수 : 일부 중금속이나 유해성 물질들이 주변 수계로 이동이 되면서 아마도 다슬기와 같은 저서 생명체에게 일부 농축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다슬기 수입은 올해 들어 6월말까지 백 3 건에 7백 61톤이나 되지만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경우는 하나도 없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수산물품질검사원은 시판 다슬기 정밀 분석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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