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밤잠을 설치시는 분들에게 시원한 소식입니다. 마무리 복원 공사가 한창인 청계천에서 어젯(20일)밤 새로 들어서는 분수와 조명을 시험가동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정형택 기자! (네, 서울시청입니다.) 어떻습니까? 시험가동은 순조롭게 이뤄졌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시원한 물줄기와 오색 조명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터널분수의 시원한 현장으로 직접 가보시죠.
<기자>
5m 높이의 벽에서 42개의 시원한 물줄기가 포물선을 그리며 쏟아집니다.
물줄기에 화려한 조명이 반사되면서 터널분수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분수 밑을 지나는 시민들은 보슬보슬 떨어지는 물살에 한여름의 무더위도 잊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훌륭한 놀이터로 어른들에게는 시원한 피서공간으로 다가옵니다.
청계 8가 부근 비우당교 남벽에 설치된 터널분수가 어젯밤 시원을 물줄기를 뿜어내며 시험가동을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산책로 위를 넘어 하천으로 물이 떨어지게 함으로서 시각적, 청각적으로 상쾌한 느낌을 살리도록 설계됐습니다.
높이 5미터,폭 50미터로 만들어졌으며 하루 6천 650톤의 물이 공급돼 가동됩니다.
<앵커>
보기만 해도 이곳 스튜디오까지 시원해지는 것 같습니다. 어제 터널분수 말고도 20미터 길이의 또 다른 이색분수가 시험가동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황학 리듬벽천'이라 불리는데요, 벽을 따라 은은하게 흐르는 물줄기는 역동적인 터널분수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있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시죠.
5m 높이의 대리석 벽을 타고 물줄기가 위에서 아래로 막힘없이 흘러갑니다.
벽 뒤에 설치된 300개에 가까운 발광 조명이 켜지면서 20m에 이르는 황학리듬벽천은 동화 속 산책로를 연상하게 합니다.
벽에 박힌 까만 돌들은 청계천을 역류하는 힘찬 물고기의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벽천으로는 하루 4천 7백톤의 물을 흘려보낼 예정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터널분수와 리듬벽천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청계천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터널분수와 벽천은 앞으로 두, 세 차례 더 시험가동을 한 뒤 오는 10월 1일부터 전면 가동하게 됩니다.
청계천 복원추진 본부는 하천 바닥에서 물이 솟는 고사분수 등 나머지 9개의 수경 시설에 대해서도 점검 및 시험가동을 벌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계천 복원공사는 현재 공정의 98%가 마무리됐습니다.
지난달 임시 통수식 이어 터널분수 가동으로 청계천은 시민들 곁으로 한발 더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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