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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신도시, 공·민영 '혼합 개발' 추진

고급 중대형 아파트는 민영 위주로 개발키로

<8뉴스>

<앵커>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판교 신도시 개발방식을 공영과 민영의 혼합 개발 방식으로 가닥 잡았습니다. 가구수도 당초 계획보다 10%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동산 열풍의 진원지 가운데 하나인 판교 신도시 개발이 공·민영 혼합개발로 추진됩니다.

100% 민영개발은 높은 분양가로 인한 집값상승 문제가 지적됐고, 시민단체가 주장해 온 전면 공영개발은 오히려 분양권 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는 또 다른 문제점이 제기됐습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수 차례 논의끝에 이런 문제점을 상호보완하기 위한 혼합형 개발방식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고급 중대형 아파트는 민영 위주로, 중·소형 아파트는 공영 위주로 개발하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민영과 공영 비율을 몇 대 몇으로 할지는 더 깊이있는 논의를 거쳐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판교신도시에 공급될 가구수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장선 열린우리당 제4정조위원장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당초 계획안보다 10% 범위안에서 공급 가구수를 확대하기로 정부측과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이 시간현재 총리공관에서 제 3차 부동산 당정협의를 갖고 투기수요 억제와 주택공급 늘리기라는 두 가지 방향의 집값 안정 대책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당정은 이같은 큰 틀의 주택대책을 마련한데 이어 다음주부터는 '공공성 강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토지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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