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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장 "고교평준화 재고해야"

<앵커>

정운찬 서울대 총장이 고교평준화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해 새로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다른 국공립대 교수들도 교육부의 대학정책은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심석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최고경영자 대학 강연에서 "교육의 목적은 가르치는 데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솎아내는 데도 있다"면서, "국가발전을 위해 고교평준화 제도를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총장은 또 "지금까지 진행된 대학의 양적 팽창에 따라 기초학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면서 "대학을 구조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총장은 이와 함께 통합형 논술을 중심으로한 2008학년도 서울대 입시안을 고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전국 45개 국공립대 교수협의회는 오늘(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최근 서울대 입시안 파동은 정부가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한 것이라며 정부의 간섭에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수협의회는 또 국공립대 총장선거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는 것과 국립대를 법인화 문제 등 4가지 건에 대해서도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국공립대 교수협의회는 다만 본고사와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를 금지한 이른바 3불 정책은 일단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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