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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폭탄테러 잇따라…150명 사망

<앵커>

지난 주말 이라크에서 폭탄 테러가 이어져 백 50명이 사망했습니다.

김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 시각으로 그제(16일) 오전 이라크 바그다드 남쪽 무사이브 시아파 이슬람 사원 근처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유조차를 노린 자살 폭탄 공격으로 98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폭발은 인파가 한창 붐비던 야채 시장 근처에서 일어나 민간인들의 희생이 컸습니다.

[부상자 : 아직 차에 있는 시신을 수습도 못했습니다. 테러범들은 어떻게 이런 짓을 저지를 수 있습니까? 그리고 경찰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이번 테러는 지난 2월 힐라에서 백 25명의 목숨을 앗아간 폭탄 테러 이후 단독 폭탄테러로는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사건으로 기록됐습니다.

이어 어제는 바그다드 인근 도로에서는 테러로 숨진 이라크인 시신을 수습하던 이라크 경찰에 자살폭탄 차량이 돌진해 경찰관 등 3명이 숨졌습니다.

또 바그다드 버스 정류장 근처에서도 폭탄이 터져 민간인 등 7명이 숨지는 등 주말 내내 이어진 각종 테러로 모두 백 48명이 숨졌습니다.

영국 런던 폭탄 테러 이후 이라크에서는 자살 폭탄 공격이 급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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