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5일)밤 의정부에서 주한미군들의 시민 폭행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소식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의정부시 보훈회관 앞, 술에 취한 미군 1명이 신호를 기다리던 택시 위로 올라가 행패를 부렸습니다.
놀란 택시기사가 이를 말렸지만 오히려 동료 미군 2명에게 폭행을 당했고, 이 과정에서 시민 2명도 이들에게 주먹세례를 받았습니다.
[김성호/피해 택시기사 : 차에 올라간 것만 시인을 하고 때린건 시인을 안하더라구요.]
경찰은 현장에서 붙잡은 미군 2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신병을 미군 헌병대로 넘겼으며 다음주 이들 3명을 모두 불러 보강수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의정부에서는 지난 3일에도 같은 사단 소속 미군 3명이 길가던 시민을 맥주병으로 때리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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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쯤 수원시 권선동의 한 모텔에서 남자 2명과 함께 투숙했던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모텔 CCTV를 통해 함께 투숙했던 33살 김모씨를 붙잡아 이 여성을 살해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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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40분쯤에는 대구의 한 유사휘발유 판매점에서 불이 나 44살 최모씨 등 2명이 얼굴과 손에 화상을 입었으며 점포 내부가 모두 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