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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개성 만점 영업 전략

고급식당에서 PC방까지 갖춰

<8뉴스>

<앵커>

휴가철 맞아 많이 들어가는 곳이죠.

고속도로 휴게소들이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휴게소가 워낙 많아 지다 보니까 치열한 생존경쟁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하현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부고속도로 상에 있는 한 휴게소입니다.

유리와 나무로 만든 세련된 외경에 강이 굽어 보이는 전망대도 있습니다.

2층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종업원이 직접 서빙까지 해줍니다.

[고명수/울산시: 시설도 좋고 해서 일부러 이곳을 찾게 됩니다.]

또 다른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들은 체지방을 측정하고 혈압을 재보느라 시간가는 줄을 모릅니다.

[김유선/수원시:이런 것 때문에 일부러 병원 가기도 불편하고 가지지도 않은데 이렇게 휴게소에서 해주다니 굉장히 고마운 일이죠.]

이 밖에도 PC방이나 유아 놀이방, 이발소등은 없어서는 안될 필수 시설이 된지 오래입니다.

모두 휴게소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나타난 모습들입니다.

현재 경부선상의 휴게소만 모두 32개.

휴게소간 평균거리는 23km에 불과합니다.

여기다 KTX의 등장으로 통행량마저 줄다보니 휴게소들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앞다퉈 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봉배/휴게소 소장 : 휴게소가 너무 많이 생겨서 차별화 하고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못하면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뜨거운 생존 경쟁속에 이제 휴게소는 잠깐 스쳐가던 곳에서 여행에 여유와 윤기를 더하는 장소로 빠르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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