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런던 테러' 배후추정 화학자 체포

미 ABC 방송 "알 카에다, 2년전 테러 계획"

<앵커>

런던 테러사건의 유력한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이집트 출신 화학자가 체포됐습니다. 테러 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런던에서 홍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런던 테러 사건이 폭탄을 제조해준 것으로 추정되는 화학자 엘 나샤르가 어제(15일) 이집트에서 체포됐습니다.

이집트 관리들은 이집트 출신으로 영국 리즈 대학에서 지난 5월 박사학위를 받은 나샤르가 카이로에서 경찰에 붙잡혀 보호중이라고 밝혔습니다.

BBC방송은 영국 경찰이 현지에서 나샤르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안 블레어/런던 경찰청장 : 이집트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경관들을 보내 범인 인도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나샤르는 테러 발생 1주일전에 영국을 떠나 테러 발생 사흘전인 지난 4일 이집트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샤르는 카이로 국립연구센터 후원으로 2000년 10월 리즈대에 도착했으며 영국 정부로부터 3만파운드 우리돈 6천만원의 장학금까지 받았다고 영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ABC방송은 2년전 파키스탄에서 이미 알카에다 조직원들이 런던테러에 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ABC는 그 근거로 파키스탄 경찰이 지난해 체포한 알카에다 조직원으로 부터 입수한 명단에 이번 테러범들의 이름이 모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런던경찰은 리즈시에 살고 있던 나샤르가 체포됨에 따라 나샤르의 집을 중심으로 한 주택가 수사를 통해 이번 사건의 배후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