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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S&P지수 '4년래 최고'

국제유가 급락이 원인

<앵커>

뉴욕증시의 대표 지수인 S&P 500 지수도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 급락이 이유가 됐는데 국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뉴욕증시가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유가하락이라는 세가지 호재가 맞물리며 연일 상승세입니다.

S&P 500지수는 6일째 오름세를 지속한 끝에 1,225를 넘어서며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우 존스지수도 만6백선을 넘어섰고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도 2천150선을 넘어섰습니다.

다음달에 인도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가 3.7% 급락해 57.80달러로 떨어진 것이 뉴욕증시의 최대 원군이었습니다.

허리케인 에밀리가 멕시코만의 정유시설을 비껴갈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국제유가가 급락한 것입니다.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전달대비 변동이 없어 인플레 우려를 잠재운 것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지난달 소매판매 실적도 예상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나 로우스와 타겟, 베스트바이 등 소매업체들의 주가가 앞다퉈 사상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경제지표 호조에 아이팟으로 유명한 애플컴퓨터와 반도체 업체 AMD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실적으로 사자 심리를 부추겼습니다.

월가에서는 향후 증시를 낙관하는 기류가 지배적이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우려되는 시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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