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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기상악화로 추락' 잠정 결론

기체결함 가능성 조사, 수색작업중

<앵커>

어젯밤(13일)에 해상 훈련 도중에 실종된 우리 공군 전투기 2대는 기상 악화로 추락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국방부에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성엽 기자!(네, 국방부입니다.) 공군이 사건 개요에 대해서 발표를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공군은 어젯밤 남해와 서해 상공에서 사라진 전투기 2대 모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조금 전에 발표했습니다.

공군 제17전투비행단 소속 F-4E 팬텀 전투기는 어젯밤 8시 40분쯤, 남해 추자도 동북쪽 21km 해상에서 해군과 합동훈련 중에 추락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 전투기에는 36살 이해남 소령과 34살 김동철 소령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사고 현장에서 전투기 기체 일부와 조종복, 신체일부 등이 발견됐습니다.

이어 어젯밤 8시 48분쯤에 서해 어청도 동쪽 11km 해상에서 사라진 제10전투비행단 소속 F-5F 제공호 전투기도 추락한 것 같다고 공군은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전투기 조종사는 35살 김태균 소령과 30살 김종수 대위입니다.

공군은 어젯밤 훈련 당시 날씨가 좋지 않았던 점으로 미뤄 기상악화로 인한 비행 착각으로 사고가 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공군은 현재 사고 지역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조사 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공군은 이와 함께 추락한 전투기들이 모두 생산된지 30여년이 지난 낡은 전투기여서, 기체 결함 가능성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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