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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 6자회담 전략 조율

<8뉴스>

<앵커>

지금 이 시간, 한미 두나라 외교장관은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에서 곧 재개될 북핵 6자회담전략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12일) 저녁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으로 직행해 반기문 장관과 만찬을 겸한 회담을 갖고 있습니다.

두 장관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제공할 에너지를 비롯한 경제지원 문제와 북미 관계 개선 방안 등 6자회담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한미 동맹 문제와 올 11월 부산 APEC 정상회의 때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문제도 협의 중입니다.

한국과 미국은 이에 앞서 두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주한 미 대사관 이전 양해각서를 조인했습니다.

미국이 정동 일대 땅 7천8백평을 내놓는 대신 한국이 용산 캠프 코이너 부지 일부 2만 4천평을 제공하기로 함으로써 20년을 끌어온 미 대사관 이전 문제를 완전히 마무리지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내일 오전 청와대로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한 뒤 반 장관과 함께 공동기자 회견을 갖고 회담 결과를 설명합니다.

이어 SBS와 단독 회견을 가진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단독 회견 내용은 내일 8시뉴스와 SBS 인터넷을 통해 공개됩니다.

한미일 세나라는 또 모레 서울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열어 공조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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