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테러, 이제 더 이상나라문 단속만으로 막을 수 없다. 런던 테러사건 이후 유럽에서 자생적으로 만들어지는 이슬람 테러조직에 관심이 쏠리고 잇습니다.
런던에서 홍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런던시내 한 복판에서 수상한 물체가 발견되면서 또 한차례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블레어 총리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를 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블레어/영국 총리 : 이슬람 과격주의자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들이 어디 있든 끝까지 추적해 정의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급속히 늘고있는 유럽내 자생적 이슬람 테러조직이 있습니다.
서유럽 주요국가의 이슬람 인구는 2천 3백만명으로 열명 가운데 1명꼴입니다.
영국에도 최대 만 5천명의 이슬람 교도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낮은 취업률 등으로 주류사회에서 밀려난 많은 이슬람 젊은이들이 알 카에다에 가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젊은이들이 알카에다의 지시를 받아 현지에서 테러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런던 테러 직후 알카에다 유럽지부가 자신들의 범행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슬람 이민 2,3세가 주축인 이들 테러조직은 비자없이 유럽과 미국을 드나들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롭고, 강력한 추가 테러위협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