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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용 드러낸 '독도함'

<8뉴스>

<앵커>

아시아에서 가장 큰 수송함이 독도함의 진수식이 열렸습니다. 천명이 넘는 병력에다 헬기,전차, 장갑차도 예닐곱대씩 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만 4천톤급 초대형 수송함 '독도함'이 웅장한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길이 199m에 폭 31m 천여명의 병력을 한꺼번에 태울 수 있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대규모의 수송함입니다.

항공모함처럼 대형 갑판을 갖추고 있어 헬기 7대, 전차 6대, 장갑차 7대 등 각종 중화기도 탑재할 수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항공과 해상, 그리고 상륙작전의 지휘통제능력까지 갖춘 최신예 다목적 수송함으로서 우리 해군 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될 것 입니다.]

국내기술진에 의해 만들어진 독도함은 내년 7월 실전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독도함 진수식에 이어 해병대 신병훈련소를 찾았습니다.

1949년 해병대창설이래 대통령이 훈련소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 막강한 군대가 됐을 때 정치하는 사람이 나든 다음 대통령이든 또 누구든 평화를 유지해나갈 수 있습니다.]

노 대통령은 힘있는 군대를 보유할 때 비로소 전략과 전술이 가능하다면서 자주국방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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