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12일 저녁 7시반 서울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에서 주한 미 대사관 청사와 숙소 이전과 관련해 양해각서 서명식을 갖습니다.
미측이 구 경기여고 부지와 공사관저 등 정동일대 땅 7천800평을 내놓고 대신 한국 측은 용산의 캠프 코이너 끝단의 2만4천평을 새 터로 제공하는 것이 골자로, 이로써 20년을 끌어온 주한 미 대사관 이전문제는 완전히 마무리됩니다.
또 미 대사관 부지와 직원숙소 이전이 끝나면 구 덕수궁 터의 흥덕전과 선원전 등 주요 전각 터를 확보하는 한편 유서깊은 아관파천 길도 복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양해각서는 우리측에서 김 숙 외교부 북미국장이 미측에서는 힐 국무부 차관보가 각각 서명하며, 반기문 외교부 장관과 라이스 국무장관이 임석합니다.
양해각서는 부지교환 이외에 한국 측이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대사관 신청사와 직원숙소 건축을 위한 행정적 협조 제공을 규정하고 신청사의 구체적인 건축 조건은 향후 3개 합의서를 추가로 체결해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3개 합의서는 문화재청과 서울시와의 부지교환합의서, 행정편의 제공 양해각서, 정동부지와 대사관저간 경계벽 설치합의서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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