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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데니스' 피해 미미...유가 하락

올해 허리케인 13개로 예상, 유가 혼조

<앵커>

허리케인의 진로에 따라서 국제유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허리케인 데니스가 미국 석유시설 밀집지역을 비껴가면서 국제유가도 떨어졌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허리케인 데니스가 미국 플로리다주에 상륙해 멕시코만을 비껴감에 따라 우려했던 유가 대란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오늘(12일) 뉴욕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제유가는 배럴당 71센트 하락한 58.9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데니스가 엄습하기 앞서 대피했던 석유시설 근로자들이 정상근무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유가는 한때 58.02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멕시코만 일대 석유시설은 미국 전체 석유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허리케인 이반이 이 지역을 덮쳐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폭풍이 현재 캐리비언해로 접근중이고 이번 주말에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예년보다 한달 앞서 허리케인 시즌이 시작된데다 올해 예상되는 허리케인도 13개로 많은 편이어서 원유시장은 앞으로도 허리케인의 진로에 따라 크게 출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제유가는 사흘째 하락세를 보였지만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1갤런, 약 3.8리터에 2.291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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