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일어난지 오늘(11일)로 닷새째입니다. 아직 범인의 정체나 사건 경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은 가운데 영국인이 범인일 수도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경찰은 알 카에다 지도자인 알 자르카위가 테러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경찰은 폭발 현장의 폐쇄회로 TV 화면을 정밀 분석하는 등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패딕/런던 경찰청 부국장 : (시민들이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이 매우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을 수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자료를 보내주십시오.]
이런 가운데 폭탄 테러범들이 영국인일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스티븐슨 전 런던 경찰청장은 테러범들이 영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이 확실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런던 한복판의 지하철과 버스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난만큼 런던의 지리와 문화를 잘 모르고서는 범행을 저지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스티븐슨 전 청장은 그러면서 오사마 빈 라덴의 훈련 캠프에서 테러 교육을 받은 영국인들이 삼천명이나 되는 것으로 믿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가 테러의 가능성까지 우려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런던경찰은 최고 경계수위에 돌입해 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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