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맞이 기본예절을 배우는 이들은 예비창업자들.
창업에 앞서 인턴교육을 받는 중입니다.
인턴교육은 전화 받는 기본 매너부터 피자 만드는 법까지 철저히 실습위주입니다.
[장태순/'ㅂ' 피자 교육담당 : 직접 피자를 만들어보고 자기 적성에 맞는지 경험을 통해 체험하실 수 있도록 (인턴)프로그램을 만든 거고요.]
열흘간의 인턴교육 과정 중 가장 힘들다는 슬래핑 작업.
피자 반죽을 동그랗고 넓게 펴는 이 일은 초보자들이 하기엔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박현옥/예비창업자 :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아요.]
처음 해보는 일이라 배울 것도, 실수도 많지만 난생 처음 만들어본 피자에 대한 감회는 남다릅니다.
[김경완/예비창업자 : 솔직히 모양은 이상하지만, 뿌듯해요.]
인턴십 제도를 운영하는 또 다른 곳은 25년 전통의 해장국집.
점심시간 전부터 줄을 설 정도로 맛있는 집으로 소문난 곳입니다.
한꺼번에 몰려드는 손님을 맞느라 바쁜 김재길씨.
그 역시 창업을 앞둔 예비 창업자입니다.
평범한 샐러리맨이였던 그는, 여기서 인턴교육을 받고 있는데요.
그릇 나르기, 설거지 등의 각종 허드렛일부터 진한 육수 국물 내기까지 그가 할 일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김재길/예비창업자 : 원조 할머니는 그냥 봐도 아시는데 제 경우는 하루에 이 사발로 두개는 먹고 갈 거예요.]
초보 창업자에게 음식장사는 어려운 창업 아이템.
그것도 단 2주 동안 25년의 노하우를 전수받기는 말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장사경험이 풍부한 선배로부터 음식맛과 고객관리, 매출관리에 대해 조언과 지도를 받기 때문에 빠르게 현장감을 익힐 수 있다는 게 큰 수확이라고 합니다.
[김재길/예비창업자 : 처음 창업하는 분들은 인턴을 해 봐야겠더라구요. 손님 맞는 것과 육수 내는 것도 직접 피부로 느끼니까요.]
여기서 인턴교육을 받고 창업을 한 사람은 전국적으로 10 여명.
한승우씨 역시, 인턴교육을 받고 강남에 분점을 냈습니다.
그는 낮에는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하는 이른바 투잡스.
생소한 분야의 창업일 경우, 예비창업자들에게 인턴십은 꼭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합니다.
[한승우 사장/인턴십 교육 후 창업 : 인턴십 창업제도를 통해 창업을 해 많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어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이제, 인턴십 창업제도의 도입은 음식점뿐 아니라 다른 분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은 피부관리 전문점.
주부 창업 희망자가 많은 이곳의 인턴교육 기간은 한 달.
창업에 앞서 점포 운영을 미리 체험해 보는 것만도 창업 희망자들에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정해련/예비창업자 : 직접 오픈을 하는 것보다 내가 어떤 식으로 운영을 하는지 도전도 해보고 몰랐을 때보다 자신감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인턴십 창업 교육을 실시하는 피부관리점과 해장국집, 피자집 모두, 인턴교육을 받는다고 해서 반드시 창업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도전해 볼만 합니다.
이처럼 인턴십 창업이 등장하게 된 배경은 불황이 한 원인.
고용 불안 등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실패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창업 희망자들이 망설이게 되는데요.
그래서 불황기일수록 직접 경험한 후에 창업하는 인턴십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이상헌 소장/창업경영연구소 : 경험해보고 느껴봄으로 실패 확률을 줄이고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 등장한 것이 소위 인턴십 창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험해보고 선택하는 인턴십 창업.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 위해선 꼭 필요한 창업 전략, 그 성공조건일겁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